전북도,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등 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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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16일 새만금의 다양한 정책사업 발굴과 주요 현안에 대응키 위해 서울 더플라자호텔서 2020년 새만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전북도는 새만금의 다양한 정책사업 발굴과 주요 현안에 대응키 위해 서울 더플라자호텔서 '2020년 새만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책포럼은 남궁근 새만금 정책포럼 위원장·학계 전문가·전북도·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전북연구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정비 추진현황과 △새로운 교통수단 중심 새만금 개발구상 △새만금 행정체계 설정 및 관리방안 등 3건의 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국토연구원 류승한 선임 연구위원은 “올해 새만금 기본계획 1단계 사업이 만료되므로 새만금의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계획 변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혁명 등 정책여건을 반영해 현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대 정창무 교수는 발제를 통해 “미래도시는 하이퍼루프, 자율주행차, 하늘을 나는 드론 등 혁신적인 교통수단이 등장해 인간의 삶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며 “드론을 위한 입체 공중 이용계획 수립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고려한 미래도시 새만금 개발구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권오철 선임연구위원은 “새만금사업 본래의 목적 실현을 위한 최선의 관리방식으로 단일행정구역, 즉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통합관리 협의의 장시간 소요, 결과의 예측 불가능성 등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관리방식이 확정되기 전까지 한시적인 기간 동안 임시행정체제에 의한 관리방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새만금 내부개발이 가속화되고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면밀한 분석과 협의를 통한 행정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만금의 새로운 비전과 개발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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