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상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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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가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크라우드웍스는 인공지능 고도화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초 크라우드소싱 방식과 전수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외 200곳 이상 고객사에게 5500만개가 넘는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국내 특허 출원 100건, 해외 특허 출원 14건, 국제특허(PCT) 14건 등 데이터 라벨링 관련 기술에서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플랫폼에 가입한 데이터 라벨링 회원수도 국내 최다인 17만명을 웃돈다, 회원에게 지급된 누적 수익도 최근 30억원을 넘어섰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라벨링 기술력과 전문성을 앞세워 설립 이후 3년간 270%이상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연매출 대비 260%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와 사업 확장성을 인정받아, 네이버 시드투자를 시작으로 작년 말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 121억원을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유수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우호적인 산업 환경과 더불어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IPO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기술 고도화와 시스템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