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팝,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POD 방식 하이탑 슈즈 개발

마이팝(대표 이장철)이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프린트 온 디맨드(POD) 방식 하이탑 슈즈를 개발했다.

서울시 산학연협력사업 일환으로 개발된 이번 제품은 2웨이(Way) 승화전사 프린팅기술을 이용해 소비자가 주문한 디자인을 즉시 제작해 스포츠 슈즈 뿐 아니라 모자, 핸드폰 케이스 등 맞춤형 디자인이 필요한 다양한 패션잡화에 활용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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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제조방식 하이탑 슈즈 이미지

지금까지 소비자가 요구하는 프린팅 디자인 제품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조돼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고 상업성이 낮은 생산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승화전사 POD 방식은 새롭게 제작된 연속형 양면 입체승화전사 장비에서 반제품(프린트하지 않은 제화된 하이탑 슈즈)을 미리 준비해 놓고 소비자 주문에 따라 바로 프린트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주문 접수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해 소비자에게로 공급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유행변화에 적극 대응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탑다운(Top-Down) 방식에서 요구되는 승화전사필름의 신율(300%이상) 특성에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표면 박리 문제가 없는 새로운 입체 전사필름 개발 및 피인쇄물의 높이가 1500㎜ 이상 제품에도 입체승화전사 가공이 가능하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POD 제조를 위한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 주문·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개발된 플랫폼을 통해 고객맞춤형 디자인을 편집하고 완제품 실제 사이즈에 3D로 가상디자인을 구현해 봄으로써 실제와 가장 유사한 디자인 주문이 가능하다. 소비자의 맞춤형 디자인은 주문이 접수되는 즉시 생산되어 유일한 나만의 제품을 가질 수 있다.

마이팝은 향후 아티스트들의 디자인을 쉽게 구매하고 편집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으로 확장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소비자 맞춤형 주문 플랫폼 웹페이지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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