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스위스 애딩(Add-ing)과 계약, 지난달 현지 상용화 시작
원투씨엠이 스위스 애딩(Add-ing)과 2월 '스마트스템프'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스위스 현지에서 첫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원투씨엠은 '스마트폰에 찍는 스탬프'라는 개념의 온·오프라인연계(O2O), 핀테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13년 창업 이후 23개국에 서비스 플랫폼을 공급 중이다. 스위스 애딩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로열(Loyal)'을 통해 중소상점을 대상으로 로열티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딩 로열 앱에 접속하면 레스토랑, 베이커리, 피트니스 센터, 헤어숍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마다 특정 금액 이상 지불할 때마다 원투씨엠 에코스 스탬프를 통해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다. 매월 5프랑씩 지불하면 매달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을 함께 운영해 출시 직후 현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애딩은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스위스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애딩 관계자는 “과거 종이를 통해 제공하던 로열티서비스에 비해 혁신적이고 스탬프를 사용해 현장 관리에 부담되지 않으며 스탬프로 수집하는 정보로 고객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상점주 90%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많은 스위스 현지 상점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60여개 내외 상점을 확보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시장조사 결과 제네바에만 약 1000개가 넘는 상점이 존재해 서비스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내년에는 로잔이나 뇌샤텔 등 주변 도시를 비롯해 스위스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혜린 원투씨엠 팀장은 “유럽 코로나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면서 상점을 폐쇄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각 상점은 충성 고객 유지에 관심이 있으며 중앙정부·지자체도 이를 후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투씨엠은 해당 서비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정도과 각 상점의 영업 및 고객활성화 정도를 국가·대륙 별로 비교분석해 미치는 영향 정도를 분석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