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진흥원, '스마트 IoT 에어샤워' 설치… “코로나 방역 대민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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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서울본부 사옥 IT벤처타워 출입자가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지나가며 살균소독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최근 서울본부 사옥에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를 설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민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KCA서울본부가 위치한 서울시 송파구 IT벤처타워에는 국가자격증 검정·발급·교육을 목적으로 한 KCA 민원고객부터 실업급여 신청 등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 방문자까지 상주인원 2000명을 포함해 하루 5000여명이 출입한다.

이에 공공기관인 KCA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된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방역 대민서비스 강화 대책을 검토했다. 그 결과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을 고려해 살균과 공기청정기능이 뛰어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IT벤처타워관리단에 제안했다.

스마트 IoT 에어샤워는 IoT 센서를 통한 공기 분사로 (초)미세먼지를 차단, 제거, 집진하고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한다. 시설 입구에서 머리, 옷, 피부에 묻어 실내로 진입하는 초미세먼지를 대형 공기청정기 10배 이상 강도로 흡입해 13등급 헤파 필터로 집진한다. 인체에 무해한 LED 중파장과 고분자 항균막(PAS)으로 살균 효과를 극대화하며 AI·IoT 기술로 실내외 공기 현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옷에 묻은 초미세먼지를 간단히 제거하는 세계 최초 AI·IoT 특허기술로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 효과 99.9%를 입증한 LED 살균기 모듈을 탑재했다. LED 살균기 모듈은 국내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3㎝ 조사거리에서 30분간 항바이러스시험을 진행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인간코로나바이러스'를 99.9% 제거하고 '로타바이러스 A'를 99.99% 제거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 'LED 살균기 모듈'에 '발열체크기'까지 추가한 스마트 IoT 에어샤워가 IT벤처타워 정문과 후문 출입구에 게이트 형태로 각각 설치됐다. 게이트를 지나는 출입자는 20초면 핸드워시, 발열체크, 에어샤워까지 한 번에 끝내며 발열체크 현황은 관리자에게 실시간 전달된다.

손기칠 KCA서울본부장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원이 상당수인데 옷, 가방, 머리, 신발 등에 묻어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 유해물질과 미세먼지를 건물 내부로 들어오기 전 차단한다”면서 “피톤치드 향을 뿜어내는 공기청정 기능으로 에어샤워와 동시에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KCA는 지역본부 10곳 중 6곳이 사옥을 갖고 있는 만큼 서울본부 시범도입 평가에 따라 '스마트 IoT 에어샤워'는 대민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전국에 확대 설치될 수도 있다”면서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초)미세먼지 제거 차원에서 시민 건강을 위해 활용도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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