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력중개용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

KT가 지능형 가상발전소 운영과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KT 대구물류센터에 0.9MW급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SOFC)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지능형 가상발전소는 연료전지 등을 활용해 소규모 전력을 생산하는 가상발전사업자(VPP)의 효율적인 발전 운용을 돕는 사업이다. 발전·설비운용 상태를 KT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인 KT-MEG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해 데이터 분석, 장애 대응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을 통해 전국에 분산된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에서 생산된 1MW 이하 전기를 중개사업자가 모아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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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력중개 사업 실증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는 2016년부터 전력중개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전력중개시스템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투명하고 정확한 거래를 보장하는 'KT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라는 상품을 선보였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정부 그린뉴딜 정책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면서 “자가소비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과 소규모 분산발전 자원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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