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IT접목 비대면 마케팅용 모바일앱 지원

섬유관련 기업들이 비대면 정보기술(IT)를 접목해 마케팅에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은 최근 IT기업과 협력, 회원사에게 맞춤형으로 '신소재 마케팅용 모바일앱' 개발을 지원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지원하는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섬유기업들이 국내외 오프라인 전시회 및 대면 상담이 막히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신소재 마케팅용 모바일앱은 모바일 환경에서 기업소개, 신소재 정보(SPEC), 신소재 이미지 및 동영상, 해외 바이어와의 대화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기업이 개발한 최신 신소재 정보를 바이어에게 모바일을 이용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원창머티리얼과 송이실업 등 수출 중심 지역 섬유기업 7곳이 지원을 받았다. 원창머티리얼은 모바일앱을 활용해 미국과 유럽 바이어와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직접 수주도 받았다. 송이실업도 모바일앱을 기반으로 기업과 개인 SNS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관해 뉴욕에서 개최하는 뉴욕기획전에서 모바일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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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대구시 지원으로 회원사에게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신소재 마케팅용 모바일앱 이미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와 관련 오는 1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섬유박람회를 물론, 이후 열리는 다양한 해외 전시회를 겨냥해 신소재 마케팅용 모바일앱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13일에는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는 IT와 섬유산업의 융합', '의류&생활용 마켓, 글로벌 이슈와 마케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모바일 앱 지원기업 3곳이 사례발표를 한다.

강혁기 원장은 “올해 개발한 모바일 앱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표면 질감과 컬러를 더 현실감 있게 구현할 수 있는 3D 이미지, 동영상 제작 지원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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