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 운영사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업계 최초로 비대면 진료비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똑닥 진료비 결제는 진료 후 병원 관계자와 대면해 진료비를 결제하는 대신 앱 내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진료비 영수증과 환자 보관용 처방전 역시 자동으로 앱에 저장된다.
앱으로 진료를 예약 및 접수한 후 본인의 순서가 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결제를 위해 대기할 필요 없이 바로 앱으로 진료비를 결제하면 된다.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이 짦아짐에 따라 병원 대기실에서의 전염병 2차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브로스가 지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1차 병원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5%가 진료비 결제 서비스를 병원에 도입하겠다고 응답했다. 도입 이유로는 '병원 운영 업무의 효율화'와 '병원 이미지 개선'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진료비 결제 업무에 드는 인력과 시간을 재분배해 진료 수준을 높임으로써 환자들에게 병원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의견이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진료비 결제 서비스 출시로 똑닥이 그리는 서비스 로드맵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이라며 “원내 2차 감염의 위험을 낮추고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손 쉬운 처방전 관리 및 보험 청구까지 가능해져 PHR(Personal Health Record) 시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