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2020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0회째인 이번 행사는 주한외교사절과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기여한 유공자 총 44명이 수상했다.
강상호 롬엔드하스 전자재료(듀폰의 국내 자회사)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핵심재료 첨단 EUV용 포토레지스트 투자를 유치, 국내생산과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총 1억3100만달러 규모 외국인 투자를 유치, 국내에 인조흑연 소재에서 제조에 이르는 일관공정 체제를 구축한 아오키 다케시 이비덴 그라파이트 대표가 수상했다.
이 외에 산업포장은 최창희 대구텍 상무, 이홍주 씨에스에스씨케이코리아 이사, 안도 다카오 한국산요카세이제조 대표, 박영철 리코코리아 대표에게 돌아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올해 코로나19로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여건에도 첨단 소재·부품·장비, 신산업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회복되면서 연관 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K-방역과 한국형 뉴딜 정책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디지털·친환경 혁신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