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화학기업 벤텍스(대표이사 고경찬)가 나노와 마이크로테크놀로지 등 섬유 결합한 초기능화학소재 개발에 나선다.
벤텍스 측은 “공격적 전문 인재 영입을 통해 보유중인 93개의 특허와 핵심 기술인 '헬사크린' 등을 융합해 초기능화학소재 개발 및 보급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전 코오롱 출신인 안태환 사장을 영입한 벤텍스는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iR52 장영실상을 6회 연속 수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기능화학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헬사크린은 주로 산업용, 군용, 건축용, 의료용 등에 사용하는 첨단소재로서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며 “이에 따라 전문 인력 확충과 소재 기술 투자 등에 집중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부문 총괄을 맡게 된 안태환 부사장은 섬유공학과 고분자화학, 유기재료 등 복수의 박사학위를 가진 국내 첨단화학소재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중 하나다. 코오롱중앙기술원장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헬사크린은 1회 분사시 99.9%의 항균기능이 세탁 50회 이상 유지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 RNA 계열인 독감인플루엔자도 99.99% 사멸시키는 공기 제어기술이다.
스프레이 형태로 상용화한 완제품은 섬유 항균 기능은 물론 각종 생활 속 악취까지 제거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6개월 새 일본에만 약 300만개 이상이 수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벤텍스는 93개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기반 기업으로 ‘공기, 열, 수분’ 등을 제어 할 수 있는 세계적 기술을 보유중이다.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iR52 장영실상을 6회 연속 수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