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포스코에 물류 자회사 설립 중단을 촉구했다.
29일 한해총은 '포스코 물류 자회사 설립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기업이자 초대형 화주기업인 포스코가 해양산업계의 반발에도 물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와 해양산업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해총은 “포스코가 경영이념으로 중소기업 등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기민시민'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에 반하는 이율배반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크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올해 안에 물류 자회사 포스코GSP(가칭)를 설립키로 한 바 있다.
한해총은 “포스코가 물류 자회사 설립을 더 이상 고집해서는 안된다”면서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해총은 국내 54개 해양 관련 단체 및 기관들로 이뤄져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