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020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5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2019년 이어 2번째로 산림경영목표를 고려한 적지적수 선정과 체계적 관리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 조림지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어린 묘목을 심은 지 5년이 지난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활엽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우수 대상지로는 '구미국유림관리소 백합나무 조림지'가 선정됐다. 칠곡군 왜관산업단지에 2008년 조림된 지역으로 철저한 조림 목 생육 관리로 생장이 뛰어난 곳이다.
조림 후 10여년이 지나 우수한 경관으로 도시숲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미세먼지도 차단하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관리소(최우수), 강원 홍천군·경남 함양군(우수), 서부지방산림청 순천관리소·전남 해남군(장려) 등이 우수조림지로 선정됐다.
황성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국산 활엽수 용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약 1만ha의 활엽수가 조림되고 있다”며 “활엽수는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수종으로 지금부터 차별화된 조림기술을 연구해 향후 우수한 활엽수 조림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1946년부터 국토녹화를 위한 나무 심기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 국가목재자원 비축, 탄소흡수원 확충,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