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로봇 '아르보', 어두운 곳도 순찰·안전 점검 척척

세오, 28~31일 '2020 로보월드'서 첫 공개
고정식 CCTV·IoT 연동해 이상 징후 감지
각종 센서로 어둡고 협소한 공간도 감시

국내 중견기업이 폐쇄회로(CC)TV와 각종 센서를 융합해 순찰·방범·안전 점검 등이 가능한 보안 서비스 로봇을 개발했다.

보안 감시 카메라 전문기업 세오(대표 이형각·김호군)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사건·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로봇 '아르보(ARVO)'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르보는 자율주행과 영상흔들림방지, 무선충전, 음원 추적기술을 고도화해 개발한 로봇이다. 고정식 CCTV·사물인터넷(IoT) 장비와 연동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원격 제어와 현장 정보획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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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가 개발한 보안 서비스 로봇 아르보(ARVO).

또 통신과 전력 등 기반시설과 고가설비·자재 보관장소를 순찰해 재난 및 도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각종 센서와 센서 융합 카메라를 이용해 발전소 내부 보일러실 등 어둡고 협소한 밀폐 공간도 감시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 센서를 장착해 라돈과 온·습도,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을 탐지할 수 있다. 고위험작업시 가스·화기로 인한 다양한 사고위험 요인을 선제 예방해 안전사고를 근절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세오는 보안 로봇시장 급성장에 맞춰 주력분야인 CCTV 영상기술과 로봇 융·복합을 통해 보안 서비스 로봇산업에 진출했다. 아르보 시제품을 28~3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로보월드'에서 처음 공개한다. 발전소·공항·철도·컨벤션센터·대규모 주거 및 업무시설·물류센터·대형마트·백화점·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4년부터 무인교통감시장치·CCTV 영상 암호화장치 등의 제품을 상용화했다. 지난 2018년 공공조달 시장에서 영상감시 장치 부문 2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로봇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형각 대표는 “지난해 세계 보안 로봇시장은 서비스 로봇시장의 13%에 해당하며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산업 현장,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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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서비스 로봇 아르보(ARVO)를 출시한 보안 감시 카메라 전문기업 세오 전경.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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