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 앱 '카사(Kasa)'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카사코리아가 티오리와 손을 잡았다.
26일 카사코리아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인 티오리와 플랫폼 인프라 관련 취약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티오리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기업으로, 글로벌 해킹방어 대회 데프콘에서 최다 우승(5회) 기록을 보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네이버 보안 점검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티오리의 실전 점검을 통해 보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정보보안 인력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정보보호현황 자율공시제도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론칭을 앞둔 정보 보안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정보보호현황 자율공시 제도는 기업 정보보호에 관한 투자, 인력, 활동의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로 현재 참여 중인 핀테크 기업은 카사와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등 4곳이다.
카사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접근통제 등의 측면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되는 정보보호 분야 국제 표준 ISO 27001 인증을 2019년, 2020년 2년 연속 획득했다. 카사의 IT 인력 대비 정보보안 인력 비중은 9.3%(10월 기준)로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인 5%를 넘는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