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생산기업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퇴행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뇌전용 PET 시스템 및 융합분자영상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브라이토닉스이미징 주관으로 이뤄지며, 서강대학교 공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6년간 총 139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11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재성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대표는 “PET 등 고가 핵의학 영상장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과제를 통해 PET 장비를 국산화할 수 있게 됐다”며 “뇌전용 PET 시스템은 정확한 치매 조기 검진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치매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더 나아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서울대학교 분자 및 기능영상시스템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실리콘 광증폭기(SiPM) 기반 PET과 PET/MRI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상용화한 소동물 PET/MRI용 PET 시스템을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