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데이터 거래 활성화 위한 블록체인 기반 P2P 데이터 거래 중개 플랫폼’ 개발 착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주)더블체인(대표, 전삼구)이 2020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안전한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P2P 데이터 거래 중개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과 더불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더블체인의 ‘블록체인 기반 P2P 데이터 거래 플랫폼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안전한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P2P 데이터 거래 중개 플랫폼’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데이터 유출과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개인이나 기업 등 누구나가 쉽고 안전하게 상호 간 직접적으로 데이터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양질의 데이터를 선별하고, 데이터 사용의 목적을 데이터 소유자가 인지 및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올바른 데이터 주권 확립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이기도 하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2019 데이터산업현황 조사’ 내용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가 2018년 기준 약 15조원대로 2017년 대비 8.5% 성장했고, 데이터 직무 인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8만 9천명대로 2018년 대비 7.8% 증가했다.
전삼구 대표는 “산업 지형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 재편성되고 데이터 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뉴딜의 핵심과제인 ‘데이터 댐’ 사업의 목적에 맞게 데이터의 수집, 유통 및 활용을 위해서는 다양한 유통 채널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하여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 대표는 “언택트 환경에서 편리한 데이터 거래 환경을 제공해 새로운 데이터 시장경제 창출을 통한 4차산업경제 활성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장 인호 교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 개인의 정보 유출과 정보 오남용 문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고 새로운 탈중앙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본 과제를 통해 안전한 데이터 거래 활성화 및 데이터 경제 전반에 걸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내 데이터산업 성장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