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각종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늘었다. 전통 춘천닭갈비 전문몰 '쁨이네' 김은정 대표는 “온라인 배송 음식도 좋은 식재료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춘천에서 바로 만들어오는 냉장 닭갈비만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 아이의 엄마다. 5년 전 음식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춘천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고향의 경쟁력을 살려 정통 춘천닭갈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장닭갈비도 인기가 좋다. 지금은 캠핑음식전문점으로 품목이 늘어나 초벌막창과 냉동탕류, 냉동볶음밥 등을 비롯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간편조리식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손님이 크게 들었다”면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학교와 유치원을 가지 못하고 재택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있는 집에서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쁨이네는 판매에 집중하면서도 전국 유통 계획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통 춘천닭갈비, 간편 조리식 등 '캠핑 푸드'하면 쁨이네가 생각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쁨이네는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이 무료로 제공하는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이소호를 통해 오픈했다. 언제 어디서든 주문관리 및 상품 고객응대(CS)도 가능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음식 사업에서 입지를 다진 김 대표는 신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음식 사업이든 일반 사업이든 눈앞의 수익에 너무 얽매이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면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다 보면 단골고객이 생기고 입소문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온라인 상점은 오프라인 매장 없이도 사업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무엇보다 마이소호 쇼핑몰은 무료인 만큼, 주부들이 창업할 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