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형 부동산 투자 2030 세대가 주도…'카사' 이용자 6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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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처럼 사고파는 부동산 투자에 2030 밀레니얼 세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운영사 카사코리아는 지난 14일 기준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2만5000여건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66%가 20대(22%)와 30대(44%)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용자는 23%를 차지했다. 가입자 절반은 공모 시 빠른 청약을 위해 예치금을 입금한 적극 투자자다.

카사는 금융위원회가 인가한 혁신 금융플랫폼이다. 간편하게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주식처럼 증권을 사고 팔아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의 지분인 수익증권(DABS)을 소유해, 비율에 따라 건물주와 동일하게 임대료 수익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카사코리아 관계자는 “주식과 더불어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며 트렌디한 신생 투자처를 모색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강남 건물 투자가 소수 자산가의 전유물이었다면, 카사를 통해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카사는 10월 말 첫 공모를 앞둔 100억원대 강남 소재의 빌딩 정보를 공개했다. 최근 KDB산업은행, 노던라이트벤처캐피탈(NLVC) 등으로부터 92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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