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첫 날인 12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4703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8명→113명→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7명 등으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7일 이틀을 빼고는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감염자가 68명, 해외유입 사례가 2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서울 29명, 경기 16명, 인천 3명 등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전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3명, 광주·강원·전북·경남 각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이 중 9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5명, 외국인 24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2명 줄어 87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33명이 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6명으로 총 2만2729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1541명이 격리 중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