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엑슨모빌과 손잡고 고망간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7일(한국시간) 포스코는 엑슨모빌과 포스코 기술연구원을 3각으로 화상 연결, '고망간강 개발 및 시장 적용 가속화'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 등을 강화한 철강 소재다. 작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용 소재 사용 승인을 받았다. 광양 LNG 저장탱크 5호기에 최초 적용됐다.
양 사는 향후 엑슨모빌의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 건설되는 저장탱크에 극저온용 고망간강 적용을 추진한다.
양 사 협력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오일샌드(원유를 함유한 모래) 이송 파이프인 슬러리 파이프를 고망간강 소재로 함께 개발한 바 있다.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강재 및 이용 기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저감 등 친환경 분야 기술 개발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