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전문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은 교보생명이 자사 'COATM(ATM 입출금 API)'을 활용한 '보험계약대출 스마트 출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보험계약대출 스마트 출금 서비스는 이용자가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앱이나 ARS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한 뒤 실물 카드나 통장 없이 ATM에서 간단한 인증을 거쳐 대출금을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이미 납부한 보험금을 담보로 해약 환급금 범위 안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쿠콘은 이 서비스를 통해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교보생명 보험 가입자가 간편한 일회용비밀번호(OTP) 인증만으로 어디서나 쉽게 현금을 수령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보험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엔 쿠콘의 COATM API가 활용됐다. 간편한 ATM 입출금 서비스를 구현하는 COATM은 스마트폰으로 △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ATM 입출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출금 한도·출금 수수료·이용 방법 등을 제공하는 이용 안내 API △ATM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위치 찾기 API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COATM은 증권, 캐피털, 상품권, 간편결제 등 다양한 업종에 서비스를 적용해 계좌 출금, 포인트 출금, 상품권 환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 3만여개 편의점과 지하철 ATM에서 COATM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 API가 활용된 교보생명의 스마트 출금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 보험 업계 최초로 COATM이 활용된 이번 사례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쿠콘 API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쿠콘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500여개 기관, 해외 2000여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금융, 공공, 의료, 유통, 물류, 통신 등 다양한 데이터를 데이터 API 플랫폼 '쿠콘닷넷'에서 200여종 API로 제공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