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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내정자.>

한화그룹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화는 28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그룹 역사상 처음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는 등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한화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10월 예정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이번 인사는 시기 외에도 기존 틀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성별과 상관없이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한 게 특징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은 작년 12월 부사장 승진 이후 채 1년도 안 돼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으면서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 사업 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앞서 그는 큐셀 인수와 한화솔라원 합병을 주도했다. 이후 2015년 한화솔루션 큐셀(태양광) 부문을 흑자전환시켰다. 현재 한화큐셀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또 그는 미국 에너지 소트프웨어 회사 젤리(GELI) 인수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 진출 등 외연 확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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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첫 여성 CEO인 김은희 한화역사 대표이사 내정자.>

첫 여성 CEO도 나왔다.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은 상무 승진과 함께 한화역사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그룹 역사상 처음이다. 나이 또한 42세로 젊다. 기획 전문가로서 서울역 북부 및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등 신규 상업시설 개발 및 운영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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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윤 ㈜한화 글로벌 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 글로벌 부문 사장에는 김맹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이 내정됐다. 그는 한화큐셀이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화약 제조·공급 등 화약사업과 ㈜한화 무역부문에서 이전되는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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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모 ㈜한화 방산 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 방산 부문 대표이사는 김승모 ㈜한화 사업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그는 방산 및 제조 분야 전략통으로 꼽힌다. 정밀유도무기 및 우주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적임자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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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경석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 내정자.>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 및 기계부문 대표는 한화정밀기계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기계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부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한화 기계부문 대표도 겸직한다.

한화디펜스에는 손재인 ㈜한화 지원부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는 기획·재무·인사·신사업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 역임 경력 등을 바탕으로 방산분야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화종합화학 사업 및 전략부문에는 각각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과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밖에 한화토탈과 한화에스테이트 대표이사로 김종서 한화큐셀 재팬법인장과 이강만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내정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 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면서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