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LG화학과 파나소닉, CATL 등 배터리 파트너사들로부터 배터리 구매 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에 이들 회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다만 그는 “파트너사들이 빠른 속도로 생산을 늘리고 있음에도 우리 스스로 배터리에 과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2022년에는 심각한 공급 부족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자체 배터리 개발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를 통해 전기 트럭 세미나를 비롯해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 장기 생산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배터리 데이를 개최한다. 머스크 CEO가 테슬라 배터리의 전략과 계획을 제시하는 자리로 완성차 업체의 최초 단독 배터리 행사다. 업계에서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이벤트로 보고 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이 발표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