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SW)사고력 경진대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가 비대면으로 개최,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코로나19 시대 적합한 청소년 대상 온라인 경진대회 해법으로 제시됐다.
올해 7회를 맞은 SW사고력올림피아드(SWTO)는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된 후 온라인 시험으로 치러졌다. 전자신문과 서울교대를 비롯해 KAIST, 경북대, 제주대, 부산대, 동명대, 동서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조선대 등 SW중심대학이 공동 개최했다. 이티에듀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전국 600여명 초·중학생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참가 학생 수는 줄었지만, 참가 열기는 뜨거웠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 지역 학생이 절반 이상이었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광역도시는 물론 원주, 제주, 전주, 목포, 여수, 해남, 거제, 통영, 서천, 동해, 횡성, 김천, 충주 등 다양한 지역 학생이 참가했다. 등급별로는 온라인에 강점을 지닌 중학생이 크게 늘었다. 전 대회까지 전체 참가자 중 20% 정도였던 중학생 참가 비율은 올해 처음 35%를 넘었다. 컴퓨터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3∼4학년 등급이 20%로 줄었다.
시험은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학 1∼3학년 3개 등급으로 나눠 시간대별로 진행됐다. 해당 등급 학생은 정해진 시간에 시험 사이트를 접속, 주어진 시간동안 문제를 풀었다. 학생은 컴퓨터 자판을 활용해 답을 기입하면 된다. 표와 이미지 삽입도 가능하다. 시험 시간이 종료되면 작성한 답안은 자동 저장, 제출되고 강제 종료된다. 컴퓨터 자판 활용이 늦은 초등 3∼4학년을 위해 시험 시간을 기존 60분에서 90분으로 늘렸다.
부정행위 방지체계도 갖췄다. 응시 학생은 모두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영상회의시스템 '줌'에 접속해 감독관에게 수험표를 웹캠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본인 확인을 했다. 학생은 시험 종료까지 얼굴과 모습이 보이는 상태로 줌 접속을 유지한 채 시험을 봤다. 좌석이탈 등 의심스러운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했다. 사전에 지침을 안내해 부정행위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처음 치러진 대회이어서 사전에 홈페이지 통해 시험 응시 방법, 부정행위 방지 지침 등 안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신청 학생과 학부모 전원에게 안내 전화도 했다. 당일까지도 이티에듀 카카오플러스와 전화로 학부모 문의도 받았다.
시험 문제는 전 대회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온라인 시험이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답을 작성할 수 있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학생 스스로가 생각하고 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초등 3∼4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상황을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풀어보는 문제가 출제됐다. 초등 5∼6은 수학적 사고 기반 통계나 알고리즘 문제를, 중학생은 SW를 활용해 사회와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가 제시됐다.
구덕회 제7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출제·평가위원장(서울교대 교수)은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치러진 시험인 만큼 학생 스스로 고민해서 답을 찾는 문제 위주로 출제했다”면서 “평가도 부정행위 학생 판별 시스템을 적용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상자 발표는 10월 14일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