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 2020년 쇼호스트 공개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에서 2018년 이후 약 2년 만에 진행하는 쇼호스트 공개 채용인 만큼, 끼와 재능을 갖춘 다양한 출신 분야의 지망생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CJ오쇼핑은 2005년부터 공개 채용 방식으로 쇼호스트를 선발해왔다. CJ오쇼핑은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강연희·동지현·이민웅·임세영 등 현 소속 쇼호스트 외 다수의 홈쇼핑 스타 쇼호스트가 거쳐갔을 정도로 업계에서 '전문 쇼호스트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는다. CJ오쇼핑은 보이스 트레이닝, 상품 핸들링 스킬, 카메라 테스트 등 쇼호스트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카테고리와 채널별 전문가로 양성한다. 이번에는 모바일 쇼호스트 교육 과정을 신설하며, 전 교육 기간에는 담당 멘토가 배정돼 회사 적응을 도와준다.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직원인 만큼 회사도 최선을 다해 역량 강화를 돕는다.
CJ오쇼핑은 쇼호스트 채용 시 스펙보다 직무 적합성을 최우선 기준에 두기 때문에, 그동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가 최종 선발됐다. 연령·학력·경력 등 스펙 대신에 방송 진행자와 판매자로서 전문성과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직업인만큼, 발표력과 순발력 같은 진행자로서 역량은 물론이고 쇼핑 트렌드·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최근 모바일 라이브 판매 방송이 확대되는 미디어 환경에서는 고객과 양방향·실시간 소통 역량이 뛰어난 지원자를 우대한다.
최근 쇼호스트 공개 채용 전형을 통해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캐리 언니와 호흡을 맞췄던 케빈 출신의 김관우 쇼호스트, LG패션 디자이너 출신의 이민웅 쇼호스트, 뮤지컬 배우 출신 안종수 쇼호스트,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유인석 쇼호스트, 게임 캐스터 출신 김익근 쇼호스트를 포함해 간호사, 아나운서, 승무원, 방송인, 패션모델,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지원자들이 꿈을 이뤘다.
김대웅 CJ ENM 오쇼핑부문 방송지원팀장은 “방송 최전선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회사의 대표 얼굴로 성장할 쇼호스트를 직무 적합성 중심의 평가로 선발한다”며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커머스 분야 상품 판매 전문가로 성장할 포부를 가진 인재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절차는 18일부터 28일까지 CJ그룹 채용사이트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개인 유튜브 계정에 1분 자기소개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경력지원자는 본인 방송 영상 제출). 이후 입사지원서 평가-상품 판매 PT평가(영상·대면)-임원면접 단계를 거친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채용 과정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내년 초에 입사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