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와 체코 현지 기업 대상 연말 서비스 론칭
핀테크·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기업 원투씨엠(대표 한정균)이 최근 체코 IT 전문기업 와치(WATCH)와 플랫폼 제휴 계약을 체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와치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현지기업과 로열티, 고객관계관리(CRM) 등에서 견고한 고객관계를 갖고 있는 체코 최대 IT기업이다. 원투씨엠은 자사 핀테크·O2O플랫폼 '에코스 플랫폼(echoss Platform)' 기반 서비스를 와치와 체코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에 모바일 디지털 도장 '에코스 스탬프(echoss Stamp)'를 찍는 방식으로 다양한 핀테크·O2O서비스를 확대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제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해외 현지출장 등 외부활동이 불가능해 해외사업이 크게 위축된 시점에 성사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원투씨엠은 올해 초부터 자사 플랫폼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플랫폼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국내외 다수 기업으로부터 협력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체코 현지 기업과는 다양한 영상회의를 열고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언택트 마케팅을 통해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혜린 원투씨엠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원투씨엠 핀테크·O2O 서비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에 접근해 테스트하고 사업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현재 전 세계 7개 지역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전달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원투씨엠이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국가에서 유럽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한 사례도 있어 유럽 현지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이 세계에 보여준 방역역량과 조선, 반도체·IT 분야 우수성 등에 세계 각국이 주목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원투씨엠은 최근 대만 라인(LINE) 등과 제휴해 과거 대만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온라인예약 기반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도입·정착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언택트 서비스 우수성을 해외 현지에서 입증한 회사는 '방역지원 모바일 시스템'을 국내외 선보이기도 했다.
한정균 원투씨엠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서비스가 업무환경·소비시장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면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융합으로 방역·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해 전자상거래·핀테크 등 기존 온라인서비스가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또 “원투씨엠의 핀테크·O2O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사업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의 표준이 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