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위원장은 11일 규제 혁신과 미래산업 육성, 좋을 일자리 제공을 위한 '5대 핵심목표 및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미래일자리특위는 앞서 7월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청취한 의견을 토대로 이달 1일 “대한민국이 멈춰버렸다! 미래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토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참여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일자리는 디지털 문명이 선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이 생존 전략이다. 이에 대비한 일자리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중지를 모았다.
특위 논의를 통해 선정한 5대 핵심목표는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미래산업 선도 △미래신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국민체감형 데이터 혁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디지털혁신인재 양성으로 국가성장엔진 마련 △디지털격차 해소 및 일자리 재교육 지원이다.
주요 실행방안으로는 △AI인재 100만명 양성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로제 보완 △5G망 조기 구축 △스마트국토관리청(가칭) 신설 △신·구산업 갈등조정기구 마련 등을 담았다.
5대 핵심 목표 및 실행방안은 이날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보고됐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로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질 텐데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서는 일자리를 어떻게 새롭게 마련할지 구체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려면 교육 문제뿐 아니라 디지털전환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교육켜야 할지도 함께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조 특위위원장은 “4차산업혁명기술이 적극 활용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는 전 산업군이 디지털화 되고 있다”며 “AI, 공간정보,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자율주행, 소셜커머스, 공유경제 등 신산업 분야별 육성책과 디지털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특위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래일자리특위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 추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산업 스타트업을 방문해 기술실현을 가로막는 규제나 현장의 어려움을 취합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