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강원도에 친환경스마트 육상연어양식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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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친환경스마트 육상연어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출처=강원도

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이 강원도에 2000억원을 투자, 친환경스마트 육상연어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오는 9월 1일 동원산업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 11만여㎡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스마트 육상연어양식 클러스터를 조성, 연간 2만 t의 연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스마트 육상연어 양식 클러스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육상 기반 순환 유수식 양식 시설로 구축, 종묘개발 R&D연구센터, 가공공장, 체험시설 등을 집적화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연어의 국산화와 더불어 동아시아 수출시장 물량 확보를 통한 20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어는 국내 최대 소비어종으로 급부상했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대서양 연어 3만 8138t이 수입돼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강원도는 동원산업의 육상연어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 차질없는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식량 고갈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많은 학자들의 연구처럼 양식 산업이 미래식량 산업 문제를 해결할 단초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강원도와 양양군, 동원산업의 담대한 도전으로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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