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에너솔, 알루미늄 고분자 커패시터 연간 3억개 생산 가능한 베트남 공장 완공

수산에너솔(대표 김재근)은 베트남 공장 건설을 완공, 오는 11월부터 초고전압 알루미늄 고분자 커패시터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100V 이상 고전압을 지원하는 알루미늄 고분자 커패시터는 5G 이동통신, 자율주행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높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4차 산업 디바이스 성능을 위해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부장 품목이다.

수산에너솔은 전기저장 부품 전문회사로 저전압부터 초고전압까지 대응 가능한 알루미늄 고분자 커패시터를 생산한다. 일본 기술이 주도하고 있던 부품소재 분야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미 국내 공장을 통해 월 1500만개 생산이 가능했던 수산에너솔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가동 시점이 당초 목표했던 7월보다 다소 지연됐지만 다각적 노력인 노력을 기울여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약 2개월간 생산설비 품질 점검 후 11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베트남 공장이 가동되면 회사 총 생산능력은 연간 3억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에너솔은 꾸준한 R&D 투자로 확보한 기술 경쟁력과 베트남 공장 신설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며 전기저장 부품 선도기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기업 수산아이앤티는 수산에너솔의 66.35%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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