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증 서비스 '트러스트인'을 출시했다. 금융권에 제공하던 구축형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 서비스 제공 방식을 확장했다.
'트러스트인'은 일회용비밀번호(OTP) 등 보안·인증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오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한다. 인증 서비스 외에도 기기 유효성, 위치, 네트워크 값을 실시간 비교하는 부정 사용 탐지 기능을 탑재했다.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도 적용됐다. 제1금융권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향후 인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앱 투 앱 푸시, 이메일 OTP, 큐아르(QR) 코드 등으로 인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비대면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과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서버가 있어 별도 시스템 구축이나 설치가 필요 없다. '트러스트인' SDK를 내려받아 시스템 환경 변화 없이 바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도입 비용이 낮고 유지보수 등 관리가 쉽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구독형 모델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아톤은 금융사 대상 구축형 인증 솔루션뿐만 아니라 '패스' 인증서와 같은 서비스형 인증, SaaS 기반 인증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혁신 인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산업 고객군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