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사범대에 미래교육센터 설치....예비교원 원격교육 연량 높인다

교육부는 교원 원격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대학과 국립대 사범대학에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3차 추경에 반영한 예산 33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교대, 국립대 사범대학 등 교원양성대학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공모를 거친 후 올해 10개 대학을 선정한다. 2021년 10개교, 2022년 8개교로 총 28개를 설치한다. 올해는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2~3개씩 선정할 예정이다. 교당 3억1000만원 안팎을 지원받는다.

미래교육센터는 원격수업 실습실, 콘텐츠 제작실 등 기반 시설을 포함해 예비 교원이 원격교육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예비 교원은 원격교육 내용과 방법을 배우고 수업 설계·시연을 통해 경험을 쌓는다. 온라인 학급관리, 팀티칭 등 원격교육 환경에서 필요한 각종 교육 방법도 배운다. 예비 교원과 현직 교원, 교수가 협력해 수업 모형을 연구하고 학교 현장과 교원양성기관이 연계한 전문 학습공동체 등에도 참여한다. 원격 멘토링 봉사 등을 통해 소외계층·지역 학생을 위한 원격 학습 관리 등 학습 결손 예방과, 학습자 맞춤형 방과후학습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 이후 다가올 미래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비 교원 단계에서부터 원격교육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미래교육센터를 통해 앞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교육할 수 있고,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우리 교육에 예비 교원들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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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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