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약 5조원을 투자, 신규 일자리를 7만개 이상 창출한다. 업무 전 분야를 혁신, 국민 편익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한다.
중부발전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중부발전(KOMIPO) 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신재생사업 중심 집중 투자다.
중부발전은 2024년까지 그린에너지 전환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상생형 태양광 및 해상풍력 단지에 약 20%인 9000억원을 투자한다. 설비 국산화 및 관련 신기술도 확보한다. 이에 따른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는 7만3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업무 방식도 디지털화한다. 발전소 운영 경험이 집약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고,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에 동참한다. 비대면 인프라도 구축한다. 업무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대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번 뉴딜 종합 추진계획은 박형구 사장이 직접 챙긴다. 중부발전은 박 사장을 중심으로 한 'KOMIPO 뉴딜 추진위원회'를 신설, 가동한다. △비대면 인프라 △4차 산업혁명 분야(4IR) 기술 △녹색 전환 △신재생사업 등 4개 운영 분과를 운영한다. 매월 실적 점검으로 39개 세부 추진 과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중부발전은 이번 계획 추진으로 에너지 대전환에 선제 대응하고, 국민 편익과 지속가능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끌려가기보다 업무 혁신과 신규 사업 확대로 능동 대처하는 게 국민 편익을 제공하는 공기업의 사명”이라면서 “단기간 전사 역량을 결집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