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신규 라인업 2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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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딜리플레이트K01, 딜리플레이트L01

배달의민족이 자율주행형 서빙로봇 신규 라인업 2종을 추가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에 신규 로봇 2종을 추가해 총 3개 기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모델은 설치 환경에 제약이 적고 적재 규모가 큰 프리미엄 모델 '딜리플레이트L01', 카페나 소규모 식당 서빙에 용이한 '딜리플레이트K01'이다.

딜리플레이트L01은 LG전자가 개발하고 배달의민족이 일반 식당에 공급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한 서빙로봇이다. 매장 내 별도 설치물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고도의 센서 설계로 속도조절 및 장애물 회피 기능이 우수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로봇 몸체에 총 4개의 트레이가 설치돼 4인 기준의 식사를 무리 없이 서빙할 수 있다. 배터리 자동 충전 기능도 탑재돼 매장 운영 중 로봇의 배터리 충전 여부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딜리플레이트K01은 카페나 소규모 식당에 특화된 서빙로봇이다. 테이블 간격이 좁은 곳에서도 원활하게 서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의 딜리플레이트 렌탈 프로그램에는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딜리플레이트L01 렌탈 가격은 2년 계약 기준 월 90만 원, 3년 기준 70만원이다. 딜리플레이트K01은 2년 기준 80만원, 3년 기준 60만원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신규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8월 말일까지 렌탈 프로그램에 가입자에게 3개월 간 렌탈비를 면제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지난해 11월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현재 총 48곳 식당에서 65대 딜리플레이트가 서빙을 하고 있다”며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 추가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300대 공급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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