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노사가 함께 지역 농가 활성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노사불이 신문화추진협의회(노사불이)'라는 사내 모임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집에서 하는 농가 체험' 행사로 총 3400만원을 모금해 지역 농가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노사불이는 지난 1995년부터 '회사와 노동조합은 하나'라는 취지로 운영해온 노사협력체다. 이번 '집에서 하는 농가 체험 행사'는 지역 농가 활성화로 사회 안전망 구축과 구성원 행복 증진을 추구한다.
SK하이닉스는 행사 참가 대상자를 추첨 방식으로 매월 500명씩 선정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청주 지역 농가에서 구매한 채소 재배 키트, 쌀, 친환경 유기농 간식 등으로 구성된 체험박스를 제공받았다.
SK하이닉스 노사불이는 신청자가 월 평균 7000명 이상 몰리는 등 호응도가 높은 만큼 이번 행사를 연내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장윤숙 SK하이닉스 이천FAB제조팀 기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돼 지쳐 있었는데, 가족과 집에서 의미도 있으면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