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기·수소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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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철강재부터 이차전지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선제적 포트폴리오 확대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기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 하이퍼 노(Hyper NO) 전기강판은 전기 에너지가 회전 에너지로 변환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30% 이상 감축한다. 전기차 엔진인 구동모터에 적합하다. 특히 0.15㎜ 두께까지 얇게 제작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품별 판매량을 별도 공개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최근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기강판 판매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 제품은 전기차 프레임과 배터리팩에도 적용된다. 여기에 쓰이는 기가스틸은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얇으면서도 3배 이상 튼튼하다. 사고가 발생해도 충격을 흡수 및 분산시켜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 배터리 파손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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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수소전기차에도 철강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수소차 연료전지 안에 있는 금속 분리판을 스테인리스로 제작, 판매한다. 포스코 금속 분리판은 전기전도성이 높으면서도 내식성과 내구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습한 환경이나 외부 충격에 잘 견디도록 제작됐다. 포스코는 이 제품을 13년간 연구 끝에 2018년 개발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했다.

포스코 기술력은 전기차 배터리에서도 찾을 수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한다. 현재 연산 규모는 각각 4만톤, 4만4000톤으로, 오는 2023년에는 9만톤, 10만5000톤까지 확대된다.

포스코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선제적 투자가 꼽힌다. 포스코는 100년 기업을 목표로 2000년대부터 세계 톱 프리미엄 철강제품과 양극재, 음극재 등 투자를 확대해 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포스코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춰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제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시민'으로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면서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에 솔루션을 지속 제공,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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