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태양광 융자지원 사업' 참여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관리중인 산업단지 공장·주차장 지붕을 비롯 개별입지 공장건축물, 공장 내 유휴부지 등에 대한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장기 저리로 융자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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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사업 일환으로 국비 2000억원을 올해 정부 3차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다. 융자는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1.75% 변동금리를 적용해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한다. 이로 인해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정기적인 발전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산업부 분석결과 공장과 주차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99㎾ 설치비용 1억4850만원 가운데 자부담으로 10%를 투자하면 20년간 2억4157만원의 순익이 발생하고 3000㎾ 설치비용 45억원 가운데 10%를 자부담하면 20년간 73억2038만원의 순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희망한 사업자는 오는 7일까지 시·군 에너지 관련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서순철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산업단지 태양광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발전시설 설치가 확대되고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에너지 생산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