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는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 화주물류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화주 모임인 한국화주협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협회는 '서비스·물류발전위원회', '화주실무위원회', 'RADIS(RAte Discount & Consulting Service) 협의회'에 '중소기업 물류 실무자 회의'와 '지역 화주물류협의회'를 신설했다. 화주실무위원회가 물류비 인상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대·중견기업 경영진이 참가하는 '화주대표자회의'를 구성, 실무위원회와 투트랙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항만 하역요금 조정 결과 등을 참석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애로사항을 세밀히 발굴해 정부에 전달하고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다음달 광주·전남, 인천 등에서도 지역 화주물류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역 물류산업 고도화를 위해 화주-물류기업 간 의견을 조율하고 물류 현안 발생 시 사태 확대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역할을 한다. 제도 개선 건의 및 선진 물류관리 노하우 공유를 위한 포럼도 정례 개최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