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헌금도 간편결제로 납부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간편결제로 헌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헌금 서비스는 교계 최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예배가 확산됨에 따라 헌금 납부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앱을 통해 간편하게 헌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현재는 일부 대형교회 중심으로 교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ARS, 폰 뱅킹 등 결제대행 업체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헌금을 내는 방식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헌금할 때마다 교인 이름과 헌금 항목 등을 매번 입력해야 하고 교인별로 헌금 액수와 헌금 항목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결제대행 수수료가 비싸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하렉스인포텍은 자체 간편결제 유비페이 연동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제 공유 플랫폼 유비페이는 결제 프로세스 상에 중간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비용 없이 모바일 헌금 시 교회에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해 준다. 또 순복음교회 앱에 유비페이 간편결제 모듈을 추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헌금시 납부자가 자동으로 식별된다.

헌금종류 선택 후 간편하게 헌금하기 때문에 절차도 대폭 축소된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유비페이 간편헌금 서비스는 온라인뿐 아니라 예배당, 자선행사 등 오프라인 장소에서도 바코드, QR, 버튼 등을 활용해 모바일로 헌금이나 기부금 등 납부가 가능하다”며 “커피숍, 식당, 서점 등 교회 내부시설 이용 시에도 모바일 간편결제까지 확장이 가능해 활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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