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티맥스데이터의 '티베로(Tibero)'는 대용량 데이터베이스(DB)를 지원하고 타제품과 호환성이 뛰어난 국산 대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다.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도 커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티베로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시장을 독점한 글로벌 DBMS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2008년 글로벌 기업 고유 기술로 여겨졌던 무중단 DB 운영을 위한 공유 DB 클러스터 기술을 세계 두 번째로 구현했다.
티베로는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성장하며 국산 DBMS 돌풍을 주도했다. 현대기아차 전사 핵심 업무 표준 DBMS로 적용되는 등 다양한 빅딜 사례를 확보하면서 제품 경쟁력과 공신력을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브라질 대형 공공기관인 연금관리공단(FUNCEF), 대만 중앙정부기관과 중국 주요 성 정부 핵심 정보시스템에 연이어 도입됐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온라인 개학을 위한 교육플랫폼 '이(e) 학습터' DBMS로 적용됐다. 티맥스는 동시 접속자 폭증에 대비해 2주 동안 기존 시스템 대비 수십배 이상 코어와 서버를 증설했다. 신속한 라이선스 증설과 DB 서버 최적화로 65만명 이상 동시접속 병목을 해소, 원활한 온라인 학습을 도왔다.
올해 상반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도 수주했다. 티베로는 대상자 조회부터 지원금 신청, 지급 수단 선택 등 데이터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 기반을 제공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급하게 시행된 서비스였지만 안정성〃고가용성·확장성과 함께 기술지원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했다.
근로복지공단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에 도입되며 인프라 단에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면서 업무 효율성은 높였다. 티베로는 △대량 트랜잭션 처리 기능 △데이터 관리 안정성 및 빠른 검색 지원 △타DB와 높은 호환성 등 대규모 데이터를 세밀하기 관리하는 티베로 장점이 빛났다.
티맥스데이터는 향후 데이터 구축·개방·활용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에 최적화된 DB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 전환에 대한 대응이다.
티맥스 관계자는 “티맥스데이터는 국내를 대표하는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 기술 경쟁력과 이를 기반으로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티맥스 대표 DBMS 제품인 티베로를 필두로 누구나 쉽게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