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를 202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모집인원이 9800여명 줄어든다. 저출산 여파로 대학 입학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5개 전문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202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16일 발표했다.
전체 모집 신입생은 19만8000명으로 2021학년도보다 4.7% 감소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원 내·외 모집전형 모두 선발 인원이 줄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전체의 78.9%인 15만6543명으로 2021학년도에 비해 5583명(3.4%)이 감소했다. 정원 외 모집인원은 4만1915명으로 4286명(9.3%)이 줄었다.
수시모집 시기에는 134개교에서 17만5000명(전체 모집인원의 88.4%)을, 정시모집 시기에는 135개교에서 2만3000명(11.6%)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 비중은 1년 전(86.2%)보다 2.2%포인트 확대된다.
전공 분야별 모집 인원은 '간호·보건' 분야가 4만5000명(22.9%)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은 '기계·전기전자' 3만9000명(19.6%), '호텔·관광' 분야 3만2000명(16.3%) 등 순이다.
전문대교협은 “예년과 같이 수시모집은 2회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은 한 차례만 실시된다”며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과 각종 전문대학 진로·진학정보자료는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