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쇼핑(대표 최재훈)은 20일부터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전체 상품을 친환경 배송박스인 '날개 박스'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6월 자체 물류센터 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한다. 향후 협력업체도 친환경 박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W쇼핑 '날개 박스'는 기존 비닐 소재인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100% 종이 소재로 제작된다. 또한 별도 비닐, 스티로폼 등 완충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특허제품으로 상품을 수령한 고객이 박스 개봉 후 별도 분리 배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그냥 종이류로 버리면 된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코팅으로 재활용이 안되는 운송장 사용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송장 크기를 기존보다 50%를 줄이고 제거가 용이 하도록 제작해 환경보호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W쇼핑 관계자는 “날개 박스는 소상공인업체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아이디어 상품으로 기존 박스 보다 높은 단가임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과 상생 경제,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