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전문기업 엘코퍼레이션이 3차원(3D)프린터의 렌털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엘코퍼레이션(대표 임준환)은 글로벌 3D 프린터 기업인 폼랩(Formlabs)의 인기 3D 프린터 '폼3', 레진 자동세척기 '워시', 경화기 '큐어' 등을 일반 소비자, 스타트업, 교육연구기관 등에 렌털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엘코퍼레이션은 지난 2015년부터 단기 렌털 시스템을 도입해 보급형인 FFF 3D프린터 '얼티메이커' '루고' 'BF-14' 등 렌털 사업을 전개해 국내 3D프린터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회사는 이 같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 분야 스타트업에 비용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완성도 높은 제조 품질을 보장해주기 위해 고성능 3D프린터 렌털 사업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실제 엘코퍼레이션이 공급하는 폼랩의 '폼3' 프린터는 준 산업용급의 3D프린터다. 일반 기업이나 기관 입장에서는 구매 비용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 비용적 측면에서도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엘코퍼레이션은 렌털 전문기업인 SNA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렌털 사업을 확장하면서 '폼3'에 대한 수요 기업들의 투자 부담을 대폭 줄여줄 계획이다. 엘코퍼레이션으로부터 '폼3'을 렌털할 경우 24개월 기준으로 월 33만7000원만 부담하면 고가의 3D 프린터 장비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레진 자동세척기인 '워시'와 '큐어'는 각각 3만9600원과 5만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기준). 이들 제품에 대한 렌털 문의는 엘코퍼레이션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으며 접수도 가능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