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무장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8월 국내에 데뷔한 3세대 신형 투아렉은 진보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완성도를 높였다.
투아렉의 강인한 주행 성능을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는 '4모션 액티브 컨트롤'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상시 네 바퀴 모두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4모션 액티브 컨트롤 시스템은 어떤 환경이나 노면에서도 거침없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폭스바겐은 1970년대부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개발해 다양한 차량에 도입했다. 현재는 소형차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신형 투아렉에 탑재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대토크 102㎏·m에 대응하는 우수한 토크 용량을 자랑한다. 록 기능을 지원하는 센터 디퍼렌셜과 다이내믹 토크 분배 기능을 통해 앞뒤 구동축에 동력을 자유자재로 배분할 수 있다. 앞 구동축에 최대 70%, 뒤 구동축에 최대 80%의 힘을 제공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능동적 대응도 가능하다. 실내 센터 콘솔에 위치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다이얼을 조작해 오프로드 모드를 포함한 7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사륜구동 시스템은 각 주행 모드에 적합한 구동력 제어를 수행한다.
신형 투아렉의 4모션 액티브 컨트롤 시스템은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IQ.드라이브 등과 함께 폭스바겐의 '오버 엔지니어링'을 보여주는 사례다.
외관 디자인은 단정하고 차분한 카리스마를 갖췄다. 전면부는 새롭게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새로운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존재감을 부각한다.
최상의 시야를 보장하는 고해상도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도 주목된다.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으로, 스스로 도로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호 작용한다.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는 주행 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정보 등 주변 환경에서 얻는 데이터를 종합해 밝은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매트릭스 시스템을 통해 어둠 속에서 마주 오는 차가 있더라도 상대방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춘다.
신형 투아렉은 보다 넓은 작동 범위와 독보적 성능을 지닌 차세대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외부 기온이나 기압의 영향을 최소화해 어떤 환경에서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기존보다 작동 소음을 줄여 운행 중 작동 소음을 느낄 수 없다.
차세대 에어 서스펜션은 110㎜에 달하는 넓은 지상고 조절 범위를 제공한다. 고속 주행 시나 스포츠 모드 선택 시 지상고가 15㎜ 낮아지며,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25㎜ 높아진다. 극한의 험지 주행 시에는 최대 70㎜를 높여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한다.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는 지상고를 낮춰 편의성을 더한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구동력과 효율성을 겸비한 EA897 evo3 V6ℓ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넣은 혁신적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도 적용했다. 최고출력 286마력이며, 1750~3250rpm의 넓은 영역에서 61.2㎏·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 10.8㎞/ℓ(도심 9.6㎞/ℓ, 고속도로 12.8㎞/ℓ)이다.
신형 투아렉은 IQ. 드라이브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제공한다. 교차로 교통상황을 감지해 전방 사각의 위험을 경고 또는 긴급 제동해주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를 비롯해 카메라·센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해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가 포함된다.
신형 투아렉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이다. 폭스바겐은 신형 투아렉 구매 고객에게 5년/15만㎞ 보증,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