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지능형 증강현실 경험 제작 스튜디오 '유니티 마스(MARS)'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혼합현실(MR)과 증강현실(AR) 제작 툴이다.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수준 높은 AR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티 마스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와 연동돼 어떤 장소에서든 구현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터들은 센서와 환경 데이터를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실제 환경 조건에 맞춰 적응하는 런타임 로직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반응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A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스타터 템플릿도 제공한다. 사전 디자인 된 스타터 템플릿은 모든 실내외 환경 템플릿과 연동되는 교육용 튜토리얼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유명 AR 활용 사례를 포함한다.
유니티는 세계 VR·AR 콘텐츠 60%가 유니티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존 F. 케네디 도서관, 닛산, LEGO, 웨이페어 AR, VR 애플리케이션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AR 아바타 제작 앱 '제페토'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 AR 쇼핑앱 'it9', 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AR 매뉴얼, LG유플러스 AR 서비스 '나만의 입체스타' 등이 유니티로 제작됐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