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확인돼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음을 확인했다”며 “롯데월드는 손님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측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안내방송을 진행한 뒤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현재 방역을 실시 중이며 8일까지 방역을 추가 실시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의 평상시 일평균 방문객은 2만명 정도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80~90% 줄어들었다. 지난 5일 누적 입장객은 2000여명으로, 확진자가 방문한 오후 시간대 머문 입장객은 69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월드를 방문한 '중랑구 확진자'는 지난 5일 낮 12시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 도착한 뒤 도보로 롯데월드까지 이동했다. 이후 밤 9시까지 롯데월드를 이용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방역 외에 자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독분무기와 소독거즈 등을 이용해 어트랙션 손잡이를 비롯한 어트랙션 내·외관 소독을 매일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게이트와 어린이 이용시설은 구역을 나눠 특별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편의시설 등 손이 많이 닿는 부분과 식음료업장 테이블 역시 수시로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게이트 및 안내데스크 등에 예방수칙 POP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