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간주도 지역기업 육성사업' 10개사 300억 매출 확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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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 전경.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원장 최종열)는 지난해 7월 시작한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을 통해 10개 수혜기업이 300억원 이상 추가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부산TP 조사 결과, 10개 수혜기업의 지난해 결산 총매출액은 1299억원으로 2018년 996억원 대비 약 30.4%인 303억원 증가했다.

디에스케이와 모전기공은 평균 매출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60%를 기록했으며 신규고용도 15% 늘었다. 두 기업은 2년 사업 지원기간을 1년으로 단축했고, 올해 부산 스타기업육성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손두현 모전기공 대표는 “기존 사업 틀에 기업이 맞춰가는 방식이 아니라 개별 기업 수요와 성장전략에 따라 지원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업주도 맞춤형 사업이라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가 12억원을 지원했고, 부산TP는 선정 기업에 시제품 제작, 제품인증 및 고급화, 해외시장 진출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부산TP는 사업 2차년도인 올해 8개사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기술닥터를 매칭,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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