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간통신사업자(알뜰폰) 등록을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방송과 초고속인터넷(ISP)뿐만 아니라 이동통신까지 제공하는 TPS(Triple Play Service) 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이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3월 취임 직후 위성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DPS) 전략을 밝혔다.
도심지역에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서비스를 지원하고 KT 초고속인터넷 재판매 기반으로 위성방송·인터넷 결합상품을 30% 할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알뜰폰도 결합상품 전략 연장선이다. 유료방송·초고속인터넷·이동통신 결합상품에 할인혜택을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1분기 말 기준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전용 상품 가입자는 약 257만명이다.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은 12만여명 가입자다. 산술적으로 인터넷은 245만명, 알뜰폰은 257만명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알뜰폰을 제공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