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 바이오헬스 미래 전망 '대담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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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 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CHIP·센터장 채수찬)는 바이오헬스 산업 소개와 발전전략을 담은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 바이오헬스 전문가 49인과의 대담'을 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연구생산성 반감기는 30.3년이다. 반면에 바이오산업은 생산성이 37년 후 오히려 2배로 성장하는 구조다.

CHIP은 바이오헬스 산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당 분야를 알기 쉽게 소개해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대담 형식의 책을 기획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대표 주자 49인을 대담자로 선정, 지난 1년여간 인터뷰를 진행해 책을 엮어냈다. 바이오 기술, 4차 산업혁명, 보건의료 체계, 투자와 창업, 글로벌 진출 등 5개 장으로 구성했다.

김용주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김규찬 란드바이오 대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도현 비티솔루션즈 대표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주한 서울대 의과대 교수, 송해룡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박소라 인하대 의과학대 교수, 이훈상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 의료계 권위자들과 신약·의료기기·디지털 헬스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도 담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헬스 산업과 보건의료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 특별 간담회 내용도 함께 수록했다. 채수찬 CHIP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6인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진단을 넘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글로벌 수준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기술 선진국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채수찬 센터장은 “일반인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구상했다”며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인 보건의료체계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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