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는 선별 압수도구 '포크레인(Forensic Crane)'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별 압수도구란 무분별하게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 수사에 필요한 데이터만을 선별해 증거자료로 채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수사 담당자는 디지털 증거 수색 과정에서 해당 사건과 무관한 방대한 데이터가 담긴 전체 저장 매체를 이미징 하는 대신, 선별 압수도구를 통해 수사 범위 내 파일 데이터만을 선별해 쉽고 빠르게 수집한다. △경로 지정 △색인 검색 △파일 이름 검색 △날짜 범위지정 △확장자 선택 △확장자 변조 탐지 △암호파일 탐지 △레지스트리 수집 △휴지통 파일 수집 △이벤트 로그 수집 등 기능을 제공한다.
또 포크레인은 △메모리 덤프 △동영상 탐지·복구 △음란물 동영상·불법 동영상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 AND 연산·OR 연산 등 기본 필터와 중복 필터 기능도 지원한다. 포크레인이 제공하는 '특정 날짜 범위' '확장자' '암호화된 파일' '확장자 변조파일' 등 선별 조건에 맞춰 빠르게 원하는 결과값을 추출할 수 있다.
게다가 시스템 내 존재하는 라이브 파일 외에도 사용자가 삭제한 파일도 복구 가능하다. 데이터 카빙 기능을 통해 빈틈없는 데이터 선별 환경을 제공해 삭제된 파일도 현장에서 바로 수집한다.
김종광 대표는 “포크레인은 필터링을 통한 선별 증거수집과 암호파일 식별, 메모리 덤프, 동영상 파일 선별 등 기능을 더해 보다 스마트한 포렌식 수사를 지원한다”면서 “사생활 침해, 영업비밀 보호 등 디지털증거 압수수색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만큼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