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위험한 기회다.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가 존재한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는 스쳐지나가는 소나기처럼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앞으로 새로운 일상이 될 것”이라며 “사회와 산업 전반의 거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전망했다.
장 차관은 정부와 산업계가 위기를 두려워하며 안주할 게 아니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 적용이 중심이 된 '한국판 뉴딜'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이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차관은 “한국판 뉴딜은 과거 토목공사식 뉴딜과 달리, 디지털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제 체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략”이라며 “디지털인프라 확보는 비대면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확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 전략은 AI의 확산을 위해 학습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가 원활히 흐르도록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민·관의 협력과 아이디어가 한국판 뉴딜 전략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며, 국민과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장 차관은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고, 목적에 따른 성과가 달성된다면 코로나19가 더 큰 도약의 가능성이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